방송인 이지혜가 블리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이지혜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이지혜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지는 매력적인 방송인이다.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이 프로그램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1998년 혼성그룹 샵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이지혜는 폭넓은 음역대와 청량감 있는 음색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Sweety’ 등 현재까지도 대중에게 회자 되는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가수로서 최정상의 자리를 찍었다.
또한 이지혜는 ‘무한걸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거리의 만찬’, ‘지혜로운 소비생활’, ‘트로트의 민족’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방송인으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혼 후 MBC 라디오 ‘오후의 발견’ DJ를 맡게 된 이지혜는 출산 후 5주 만에 라디오에 복귀하며 워킹맘의 아이콘이 된다. 3040세대의 공감대를 관통하는 진행력으로 2020년 MBC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2019년 8월부터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비호감 관종 이미지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30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했다.
한편, 이지혜가 전속계약을 맺은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홍진경, 현주엽, 김나영, 도경완, 홍현희, 제이쓴, 김승혜, 이찬원, 김희재 등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