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댄스 레전드' 비와 '신흥 댄싱퀸' 청하가 만났다.
3일 비는 ‘WHY DON’T WE (Feat. 청하)’ 를 앞세운 새 미니앨범 ‘PIECES by RAIN’을 발매했다. 오랜만에 본인의 앨범을 꾸린 비는 대중이 선택한 청하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들고 돌아왔다. 청하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댄싱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WHY DON’T WE (Feat. 청하)’의 퍼포먼스가 담긴 원테이크 안무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음악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두 사람의 시크하면서도 매혹적인 호흡이 담긴 영상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뮤직비디오에도 화려한 변신이 담겼다. 걸크러시 매력의 청하와 철저한 몸관리로 나이 차이를 느낄 수 없게 만든 비가 환상의 호흡을 이룬다. 두 사람은 특유의 서정적이고 절제된 모습부터 강렬한 웨이브까지 독보적인 춤선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소속사는 ‘WHY DON’T WE (Feat. 청하)’에 대해 "하우스 장르와 알앤비 결합으로 2021년형 음악을 보여준다. 인트로의 스트링을 이용한 스타카토 연주부터 후렴구에 나오는 신디사이저 사운드는 클래 부터 일렉트로 뮤직까지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고 있다"고 노래를 소개했다.
노랫말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나는 둘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가 "난 너랑 나 단둘이/ 지금이라도 날아가고 싶어... 대충 내려놔/ 잠시만이라도 잠시만이라도"라고 이야기하면, 청하가 "제정신이 아닐 때가 가끔씩 (가끔씩)/ 다 잊은 다음 던져버린 후 너하고/ 두근대는 낮 속에서부터 깜깜깜한 밤까지"라고 화답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비의 미니앨범 ‘PIECES by RAIN’에는 앞서 박진영과의 듀엣을 이뤄 사랑받은 '나로 바꾸자'를 포함한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