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지수의 학교폭력과 관한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하차 관련 청원 동의가 4000명을 돌파했다.
3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8시 15분 기준으로 4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KBS는 입장을 표명해야한다. 이에 따라 KBS와 '달이 뜨는 강' 측이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당장 8일 방송 여부가 어떤 방향으로 윤곽이 잡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달이 뜨는 강'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폭로자는 그를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칭했다. 이후 피해자 연대까지 형성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메일 제보를 받아 취합하고, 글 작성자와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 허락한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겠다. 사실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