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7일 오후 최종회를 앞두고 배우 13인의 종영 소감을 전달했다.
이장우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시청자분들께 작은 행복을 드릴 수 있어 기뻤다. 찰떡 호흡을 보여준 동료 배우들, 묵묵히 자리를 지킨 스태프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잘 이끌어주신 홍석구 감독님 덕분에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진기주는 “시청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빛채운으로 사는 동안 행복했고, 굳세게 버틸 수 있었다. 빛채운의 시간을 함께 겪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 엄마 전인화와 황신혜의 따뜻한 마음도 전해졌다. 삼광빌라 3남매에 대한 무한 애정과 희생을 보여준 엄마 이순정 역의 전인화는 “순정의 따스함이 차가운 누군가의 마음을 녹였기를 바란다. 모두 무사히 건강하게 50부작을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긴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밝혔다 '진짜 엄마'가 돼가는 과정을 보여준 김정원 역의 황신혜 역시 “엄마로서 그리고 한 기업의 대표로서 그에 따르는 역할과 책임 사이에서 고뇌하는 ‘김정원’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깊이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중년의 멜로코’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커플 정보석과 진경이 바통을 받았다. 정보석은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성격들을 연기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남자들도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그래야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는 진심을 표했고, 진경 또한 “매일매일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함께 촬영한 선배님들께 감사를, 후배님들께 수고가 많았다는 격려를 전하고 싶다. 굿 바이 삼광”이라고 인사했다.
‘만세 커플’ 김선영과 인교진도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선영은 “무더운 여름, 선선한 가을,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까지, 사계절을 함께 고생한 분들께 감사하다", 만정의 종착역이자 트롯 가수 김확세 역을 맡은 인교진은 “늘 작품을 마칠 때면 아쉬운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 ‘아 이렇게 잘 마쳤구나’하는 안도감과 만족감 등 여러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 것 같다. 그동안 확세와 ‘만세 커플’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애정이 고픈 악녀로 열연한 한보름은 “장서아라는 캐릭터를 만나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든 배우들, 스태프들과 헤어지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사기꾼 황나로 역으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전성우 또한 “이토록 긴 호흡의 작품은 처음이라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좋은 분들과 만나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삼광빌라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동생즈’ 보나, 려운, 김시은도 애정을 표했다. 보나는 "해든이로 지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한 발짝 성장할 수 있었다. 값진 시간이었다. 안녕 삼광빌라와 해든이", 려운은 “긴 호흡을 가져가는 드라마는 처음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시은은 “나도 누군가에게 삼광 가족들과 같은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 작품이었고, 매 순간을 기억에 담고 싶다"고 되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