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에서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와 미래에서 온 구원자 박신혜(강서해)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믿을 사람이 서로 뿐인 유일한 사이로 발전했다. 어떤 숱한 위기가 다가온다고 해도 서로가 있기에 두렵지 않을 이들이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에 화답하기 위해 '시지프스' 측이 조승우와 박신혜의 비하인드 컷을 선보인 것.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질 않는 조승우와 박신혜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눈에 띈다. 밝은 미소를 장착한 채 친근하게 장난을 치는 두 사람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기 때문. 서로가 스스럼없이 편해 보이는 이들의 투샷만봐도 서로를 향한 신뢰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시지프스' 제작발표회에서 "호흡 점수는 100점 이상이었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말하지 않아도 워낙 호흡이 잘 맞았다", "부담되는 장면도 있고, 촬영하다 보면 벅찰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의지하면서 촬영했다. 존재만으로도 안도감을 주는 선배였다"고 서로에 대해 끊임없는 칭찬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본격적으로 '시지프스' 운명에 맞설 조승우와 박신혜의 강한 공조에 더더욱 이목이 쏠린다. 6회 만에 목숨을 위협하는 수많은 존재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서로 뿐이라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모른 체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위험에 빠진 박신혜에게 손을 내밀어준 건 조승우였고, 정신과주치의이자 친구인 정혜인(김서진)의 배신으로 인해 폐쇄병동에 갈 위기에 놓여있는 조승우를 꺼내준 건 박신혜였다. 이제는 서로에 대한 굳은 신뢰가 생겼을 두 사람에 더 쫀득해진 호흡으로 그들 앞에 놓인 명운을 헤쳐가리라는 믿음이 생겨난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호흡은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연기적으로나 호흡적으로나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지금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회가 거듭할수록 더 무르익을 조승우, 박신혜의 100점짜리 호흡도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호흡이 또 어떠한 시너지를 자아낼지 앞으로의 이야기도 눈 여겨 봐달라"라고 전했다.
'시지프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