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스포츠 선수에서 예능 선수로 발돋움 중인 4인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과 함께하는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꾸며진다.
'예능 선수촌' 4인은 예능인 못지않은 몸개그 능력과 입담으로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전성시대' 유망주로 꼽힌다. 한자리에 모인 4인은 선수 시절 흑역사 방출부터 서로를 향한 폭로전까지 한 치의 양보 없는 예능감 대결을 펼친다. 이들이 왜 '예능 루키'인지 그 이유를 증명한다.
예능인처럼 입담을 과시하던 4인은 허벅지 씨름 대결이 펼쳐지자 숨어 있던 스포츠맨 본능을 발휘한다. 죽자고 달려들며 승리욕을 불태우는 것. 방송에 앞서 파이터 김동현과 강철 허벅지 모태범이 허벅지 대결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라디오스타' MC 김구라와 안영미가 이 모습을 지켜보며 한껏 몰입한 상황.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입담 대결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은 쉴 새 없이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가 하면, 남의 일에 관심 많고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 면모를 자랑해 '스포츠계 김구라'에 등극한다. '투머치 토커'로 활약하는 이형택은 급기야 "김동현은 힘자랑 외에 운동 센스는 제로"라는 폭로까지 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모태범은 현역 시절 '한일전'을 앞두고 가장 의욕이 불탔다고 털어놓는다. "선수들끼리 일본은 이기자고 다짐한다"라고 고백하며 일본인에게 컴플레인을 받은 일화를 귀띔한다.
김동현은 프로 예능인답게 본인 주 종목인 격투기 외 분야에도 자부심을 드러낸다. "김구라보다 1억 개 많다"라고 자랑해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김동현이 자신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