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임채원 PD가 김구라, 곽재식 박사의 '괴심 파괴 브로맨스'를 기대해 섭외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MBC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방송인 김구라, 김숙, 임채원 PD, 김호성 PD가 참석했다.
임채원 PD는 MC로 김구라, 김숙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베테랑 MC들을 섭외했다. 특히 김구라 씨는 귀신 이야기를 믿지는 않아도 이야기 안에 빠져 재밌게 전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곽재식 박사와 '괴심 파괴 브로맨스'를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괴담이라는 게 짧은 글 안에서 임팩트가 있고 양질의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괴담엔 인간의 희로애락 감정이 다 담겨 있다. 가장 본능을 건드린 게 공포다. 청소년들한테 통할 만한 콘텐츠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괴담이 내 인생을 지배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면서 재밌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구성이 좋다. 이야기가 흘러가는 방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괴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공모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결선작 사연자에게는 44만 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된다. 각 회차의 1위는 어득시니(랜선 방청객)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다. 44개의 모든 촛불을 받고, 1위를 한 사연자는 최대 88만 8888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오늘(1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