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수목극 '마우스' 3, 4화에는 슬슬 활약에 시동이 걸리는 표지훈(신형사)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졌다.
표지훈은 살인사건의 증거품인 믹스커피를 경수진(홍주)에게 타주는 실수를 저지르는 허당기 넘치는 모습부터 이희준(무치)이 수사내용 발설자로 윤서현(강형사)을 의심하자 그런 분 아니라며 두 사람 사이에서 중재하는 막내의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비 오는 날 잔뜩 젖은 박주현(봉이)을 차에 태우고 "이거 지난주에 뽑은 새 찬데, 가죽시트라 또 젖으면 안 돼요"라든지, 박주현에게 우산을 빌려준 뒤 "아 저거 전세계 한정판 100개 우산인데, 쓰고 돌려달라 그럴걸"이라며 중얼거리는 장면은 '신상'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표지훈은 금세 이희준과 한 팀이 되어 조재윤(대니얼)의 살인사건을 수사할 때는 진지한 눈빛으로 권화운(요한)의 수상한 점을 발견, 낙하산이 아닌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들어온 걸 입증했다.
막내 형사로 활약할 표지훈의 모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마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