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올 시즌 득점왕 박광순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각)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노르웨에 31-44로 졌다.
최종 예선은 한국, 칠레, 브라질, 노르웨이 4개국이 풀리그를 펼친 뒤 상위 2개국이 올림픽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첫날(13일) 칠레를 36-35로 꺾고 먼저 1승을 따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브라질(14일)과 노르웨이를 넘지 못해 3위에 머물렀다.
2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된 남자 핸드볼은 이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기약해야 한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019년 9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전승 우승해 일찌감치 10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확보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