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수익성이 올라가는 만큼, 보상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직원분들이 회사에 기여를 한대 비해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직원들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 올해 안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만큼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께서 현실에 맞게 하실 것"이라며 "저도 그렇게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의 다양화와 비용 절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 됐기 때문에 올해에 수익성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서 성과급 논란이 일면서 현대차그룹사 내에서도 '직원 처우'에 대한 불만이 확산했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들의 평균 성과급은 경영 성과급 150%에 격려금 12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도 ‘성과금 150%+격려금 300만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