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아의 딸’은 단편 영화 ‘야간근무‘로 가톨릭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정은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디지털 성폭력으로 고통 받는 모녀가 젠더 폭력과 정조관념에서 벗어나 일상과 관계의 회복을 그린 사회드라마다.
하윤경이 연기하는 연수는 전남친으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에 휘말려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캐릭터로, 김정영이 연기하는 경아의 딸이다.
지난 2월, 아동학대를 소재로 한 영화 '고백'에서 사건의 진위를 쫓아가는 경찰 지원으로 열연한 하윤경은 지난해 화제 속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씩씩하고 당찬 신경외과 똑순이 허선빈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다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나락에 빠진 채연승 역으로 섬세하면서도 담백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