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HITC’가 손흥민(토트넘)의 대표팀 합류 불발 소식에 대한 토트넘 현지 팬들의 SNS 반응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 매체는 23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손흥민이 결국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에 뛰지 못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이에 대한 팬 반응을 소개했다.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라스데어 골드가 자신의 SNS에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불발 소식을 전하자 토트넘 팬들은 댓글로 이에 대한 반응을 보여줬다.
한 팬은 “이번 주에 들은 중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역시 상식이 통했다”고 했다.
“손흥민이 A매치 기간에 푹 쉬고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바란다”는 팬도 보였다. “뛰지도 못할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긴 여행을 하는 건 바보 같은 일”이라고 일갈한 팬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 가지 못하는 것을 마냥 반갑다고 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한 팬은 “손흥민이 이미 지난 주말 아스턴빌라전에도 결장했다. 손흥민이 오래 결장하는 건 토트넘에 전혀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15일 발표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 상태에 대한 검사 결과를 대한축구협회와 공유했고, 축구협회는 결국 손흥민을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