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스페셜 라이어’에서 커리어우먼 바바라 역으로 활약 중인 이주연은 월간지 샘터 4월호와 인터뷰에서 “드라마 '하이에나'가 끝나고 1년 여 만에 임한 작품이기도 하고, 그동안 맡았던 역할들보다 비중이 커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바바라의 감정이 고조되는데 그 부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꾸준한 작품을 이어오고 있는 이주연은 "내가 흥미를 갖고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인지가 저에게는 큰 판단 기준이다. 누구나 영화를 볼 때 주인공만 보지 않지 않는가. 등장인물이 모두 제 몫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 주, 조연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연예인, 회사 CEO 같은 캐릭터를 주로 맡아서 의상이 화려했는데 이젠 겉모습이 아닌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주연은 다양한 취미 활동이 연기력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취미 활동을 통해 '아, 난 이럴 때 즐거워지는 구나'하고 나에 대해 하나 더 배우게 된다"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 그 연장선에서 보면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편안한 미소로 눈길을 끈 이주연은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전보다 많이 하고 있다. 20대에는 슬프고 힘들어야 삶의 자양분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예쁜 것만 보고 좋은 감정을 느끼면서 밝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진심을 표했다.
이주연이 출연하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4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