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개막전 엔트리(26명)를 투수 13명, 야수 13명으로 결정했다. MLB닷컴은 '투수 김광현(등)과 마일스 마이콜라스(어깨),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팔뚝)를 부상자명단(IL)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트 감독이 결정한 5인 선발진은 잭 플래허티-아담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니엘 폰세 데 레온-존 갠트 순이다. 여기에 앤드류 밀러, 조던 힉스, 알렉스 레이예스를 비롯한 불펜 8명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포수는 야디어 몰리나, 앤드류 키즈너, 1루와 2루수는 각각 폴 골드슈미트와 토미 에드먼이 등록된다. 3루수는 오프시즌 대형 트레이드로 영입한 놀런 아레나도, 유격수는 폴 데용이다. 외야수는 타일러 오닐, 딜런 카슨, 저스틴 윌리엄스가 개막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시범경기 3경기(2선발)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했다. 등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는 등 컨디션이 들쭉날쭉했다. 그 결과 개막전 엔트리가 아닌 IL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전망은 부정적이지 않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조만간 돌아올 수 있지만 마이콜라스는 훨씬 그 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