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은 옥택연에게 총을 쐈고, 최영준은 송중기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빈센조’에서 배신이 시작됐다.
28일 방송한 tvN '빈센조' 12회에서 두 번의 큰 배신이 일어났다. 곽동연(장한서)은 바벨 그룹의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복 형인 옥택연(장준우)을 엽총으로 쐈다. 금괴의 정보를 공유해 왔던 최영준(조사장) 역시 송중기(빈센조)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이날 ‘빈센조’는 송중기의 뛰어난 지략을 공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회 옥택연을 위협한 송중기의 총은 가짜 총이었다. 옥탠연을 죽인다고 해도 바벨 그룹이 여전히 건재하다면 바벨 그룹의 계속되는 범죄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송중기는 처음부터 옥택연을 죽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바벨 그룹의 비리를 추적 중이던 검사에게 붙잡힌 송중기는 이와 같은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이어 자신을 구속하지 않고 풀어준다면 바벨 그룹의 진짜 회장인 옥택연을 붙잡는 데 공조한다고 약속했다. 하는 수 없이 검사는 송중기를 풀어주고 송중기는 본격적으로 전여빈과 함께 바벨 그룹 회장 옥택연을 옭아맬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송중기는 프라자 사람들에게 금괴의 비밀을 폭로했던 거지도 손쉽게 쫓아냈다. 봉투에 돈을 담아서 건내자 거지는 마을을 떠나는 건 물론 기억조차 지우기로 약속한다.
조한철(한승혁)은 곽동연에게 옥택연을 제거하고 바벨 그룹 1인자가 되라고 부추긴다. 이에 수긍한 곽동연은 옥택연과 엽총 사냥을 나가고 그 자리에서 옥택연을 쏜다. 총에 맞았지만 간신히 목숨을 지킨다.
송중기와 전여빈의 러브라인도 가속화됐다. 내기에서 진 송중기에게 딱밤을 때리게 된 전여빈은 빈센조를 멍하니 응시하다 그의 황홀한 비주얼에 잠시 넋을 잃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역시 배신으로 마무리했다. 송중기와 금괴의 정보를 유일하게 공유해 왔던 최영준이 송중기를 배신한 것이다. 둘은 프라자 사람들을 온천 여행에 보내고 그 사이 금괴 창고에 잠입했다. 1조가 넘는 금괴를 발견한 기쁨도 잠시, 최영준은 송중기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