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신임 현대건설 배구단 감독. KOVO 제공 현대건설이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강성형 전 여자 배구 국가 대표팀 수석 코치가 현대건설의 지휘봉을 잡는다.
현대건설은 "내달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이도희 감독 후임으로 현재 여자 배구 국가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큰 역할을 한 강성형 수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성형 신인 감독은 선수 시절 특유의 성실한 자세를 바탕으로 국가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선수 은퇴 뒤에도 남자 프로 배구단 코치 및 감독, 청소년 배구 대표팀 감독, 여자 배구 국가 대표팀 수석 코치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온화한 리더십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강성형 신임 감독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략·전술 수립은 물론 선수 별 장단점 분석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건설만의 새로운 배구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성형 감독은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거쳐 1992년 현대자동차서비스(현대캐피탈 전신) 배구단에 입단, 2003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선수 은퇴 후부터 2013년까지 현대캐피탈 배구단 코치로 활동한 대표적인 현대맨 출신이다.
강성형 감독은 “현대건설은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선수들 구성이나 기본적인 역량이 뛰어난 팀이며, 현대건설만의 특유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며, "비시즌 동안 체력훈련을 보강하고 새로운 전술 훈련 등을 통해 다시금 도약해 늘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