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테임즈(35)가 마침내 일본에 입국, 4월 중순 선수단에 합류한다.
일본 주요 언론은 30일 "테임즈를 비롯해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 4명이 29일 입국했다"라고 전했다.
테임즈는 지난해 연말 일본 명문구단 요미우리와 1년 12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를 취하면서, 테임즈의 선수단 합류는 계속 미뤄졌다. 일본 정부는 22일 긴급사태를 해제했다.
새로운 무대로 도전을 나선 테임즈는 시범경기를 건너뛰고, 시즌 개막이 한참 지난 뒤 경기에 나서게 됐다.
테임즈는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친 뒤 요미우리 선수단에 합류한다.
스포츠호치는 "테임즈와 저스틴 스모크는 4월 13일 2군 훈련에 합류하며 사흘 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2군 경기를 통해 첫 실전을 치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NC에서 뛰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