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양석환. 두산 제공 두산 오른손 타자 양석환(30)이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석환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앞선 6회 초 홈런을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불펜 이승현의 2구째 시속 130㎞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맞는 순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비거리는 103m.
양석환은 지난 25일 단행된 2대2 트레이드 때 LG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첫 경기인 26일 잠실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삼성전 홈런으로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