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4월의 시그니처K 테마로 '아날로그 감성과 청춘의 얼굴'을 선정해 ‘번지점프를 하다’, ‘태양은 없다’, ‘시월애’를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그니처K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 명작으로 남아있는 한국영화들을 극장에서 다시 선보이는 CGV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2004년 개봉해 천만 관객을 모은 ‘태극기 휘날리며’가 17년 만에 극장에서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오는 4월 7일부터 상영되는 ‘번지점프를 하다’는 지금까지도 많은 관객들의 인생 멜로로 손꼽히는 영화다. 82학번 인우(이병헌)와 태희(故 이은주)의 운명적 사랑을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 보여준 작품이다.
한국의 대표 청춘 영화 ‘태양은 없다’는 21일부터 만날 수 있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꿈과 좌절, 우정을 그린 영화로 1999년 작품이다. 정우성과 이정재의 환상 케미를 볼 수 있다.
‘시월애'는 28일부터 상영된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 있는 이정재, 전지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판타지적인 스토리에 빼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5월 시그니처K 컬렉션은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가 있다'이다.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와 손예진이 출연한 ‘클래식’이 예정돼 있다. 6월에는 '인생 1회차, 아픈 만큼 성숙한 인생'을 테마로 ‘봄날은 간다’와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5월과 6월 상영 컬렉션은 향후 더 추가될 예정이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시그니처K 런칭 작품으로 선보인 ’태극기 휘날리며’와 ‘공동경비구역 JSA’가 각각 골든에그 지수 96%, 99%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작임을 입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됐다”며 “누군가의 추억 속의 영화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영화가 될 수 있는 시그니처K를 통해 전 세대가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