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왼쪽). 사진=게티이미지 파리생제르맹(PSG)이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3-2로 눌렀다.
PSG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에서 2골을 몰아친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격돌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이 PSG를 꺾고 우승했는데, 이번 8강 1차전에서 PSG가 설욕전을 펼쳤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PSG는 전반 28분 마르퀴뇨스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7분 에릭 막심 추포-모킹이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15분 토마스 뮐러가 헤딩 동점골까지 넣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28분에 음바페가 나섰다. 음바페는 앙헬 디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왼쪽 사이드에서 치고 들어가더니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남은 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매섭게 공격을 이어갔지만 슈팅은 PSG 나바스 골키퍼 손에 걸렸다.
PSG는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2차전에서 비기거나 0-1, 또는 1-2로 져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