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정통 체력극 '신바람 난 삼대'에 이어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스페셜 라이어'까지 출연하며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배우 박정화가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만들고 있다.
지난 2월 개막한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이중생활을 하는 존 스미스의 작은 거짓말에서 비롯된 서로 속고 속이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박정화는 바바라 스미스 역을 맡았다. 스미스의 또 다른 부인 메리 스미스와는 정 반대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그녀는 세련되고 당찬 커리어우먼의 면모를 그려내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쉬지 않고 진행되는 110분의 러닝타임에서 박정화는 단단한 에너지로 바바라 스미스의 다채로운 감정 열연과 작품의 코믹한 요소들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웹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연기력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는 박정화의 행보에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