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권길주 사장이 1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하나카드 수장으로 선임됐다.
권 사장의 임기는 1년이다. 권 사장은 취임 후 본사에서 사원들을 대면한 자리에서 "'손님 중심'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 모든 업무의 의사결정을 손님 입장에서 하고, 우리 직원 스스로가 다니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하나금융지주에서 그룹준법감시인(전무), 경영지원실장, 그룹ICT총괄 부사장 겸 하나은행 ICT그룹 전무 등을 역임하고 2020년 8월부터 두레시닝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SKT 박정호 "기업분할에 최소 6개월 소요"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지난 3월 25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 된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습. 2021.4.14 연합뉴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기업분할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프로세스를 보면 (기업분할에) 6개월 정도 걸린다"며 "기본적으로 분할에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건 주주 구성의 전략적 재배치가 시장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SK텔레콤 상장회사 하나에는 통신사업을 바라보는 주주가 대부분"이라며 "지금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져서 여러 주주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이런 현상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다"고 했다.
SK텔레콤은 14일 존속회사인 'AI&디지털인프라 컴퍼니'와 신설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존속회사는 기존 5G 통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신설회사는 반도체를 비롯해 미디어, 커머스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낸다.
이재용 부회장, 4주 만에 구치소 복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충수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한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구치소로 퇴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애초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지난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이번 주까지 추가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지켜보기로 한 상황이었다.
이 부회장은 수술과 입원 등으로 몸무게가 7㎏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 실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