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출전, 6-2이던 4회 초 1사 1루에서 삼성 투수 김대우의 초구를 잡아당겼다. 시속 123㎞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투런포. 비거리는 117m로 측정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완벽한 타이밍으로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안타 9개 중 홈런이 4개. 지난 17일 KIA전에서 3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두 경기 만에 아치를 그려냈다.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은 SSG는 5회 말 현재 9-2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