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프링 송'의 감독 유준상이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후속편 제작을 희망했다.
유준상은 21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새 드라마를 할 예정이다. 일을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해볼 생각이다"라며 "'경이로운 소문2'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종영한 '경이로운 소문'은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OCN 최고 기록을 썼다. 유준상 또한 드라마에 인기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유준상은 이어 "계속 열심히 단련해서 나이가 들어감에도 여러분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감독으로서도 작품을 선보이게 돼서, 저만이 낼 수 있는 이야기로 만나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 진출에 관해 묻자 "엄유민법(엄기준·유준상·민영기·김법래)이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50살이 넘은 배우들이 무대에서 뛰어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젊은 친구들도 '저들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경이로운 소문'이 넷플릭스에 들어가면서, 새 작품을 찍으며 만난 멕시코 친구들이 다 봤다고 하더라. 친근하게 다가와서 엄청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J n joy 20,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를 담은 영화다. 배우 유준상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유준상을 비롯해 김소진, 정순원 등이 출연한다. 21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