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23명을 공개한다”며 “국민 투표와 전문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6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현역이 아니어야 하고 성적은 오직 프리미어리그 기록만 고려해서 선정했다. EPL은 “2020년 8월 1일자 기준 은퇴 선수여야 하고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경력만 고려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5월 9일(현지시간)까지 후보 중 6명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
각 팀을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첼시에서 381경기 164득점을 기록하며 첼시의 상징이 됐던 디디에 드록바, 199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호신으로 393경기에 출전하며 트레블 달성을 함께 한 피터 슈마이켈, 비슷한 시기 키커로 대활약했던 데이비드 베컴 등 시대를 상징하는 선수들뿐이다.
뽑힌 6명은 먼저 발표된 시어러, 앙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최초의 8인으로 남게 된다. EPL은 앞서 시어러와 앙리를 투표 없이 선정한 최초의 2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년 명예의 전당 후보 목록(소속팀)
에릭 칸토나(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니 아담스(아스널)
매튜 르 티시에(사우스햄튼)
이안 라이트(아스널, 웨스트햄)
피터 슈마이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빌라, 맨체스터 시티)
로이 킨(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퍼디난드(QPR, 뉴캐슬, 토트넘, 웨스트햄, 레스터 시티, 볼턴)
솔 캠벨(토트넘, 아스널, 포츠머스, 뉴캐슬)
앤디 콜(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블랙번, 풀럼, 맨체스터 시티, 포츠머스, 선덜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