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 결과만큼이나 윤여정의 패션에도 이목이 쏠렸다.
윤여정은 레드카펫에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실버 헤어와 드레스, 포인트 액세서리가 조화를 이루며 우아한 매력을 더했다. 윤여정이 선택한 드레스는 마마르 할림 2017년 FW 콜렉션 제품. 아직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두바이에 기반을 둔 브랜드 드레스를 선택했다. 평소 '패션 피플'로 불리는 윤여정은 이날 레드카펫에서도 남다른 초이스로 패션 센스를 보여줬다.
아카데미 시상식 SNS에 올라온 비하인드 컷에선 윤여정 특유의 믹스매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꼼데가르송과 알파 인더스트리 콜래버레이션 봄버 재킷을 툭 걸쳤다. 윤여정이기에 소화 가능한 패션이었다.
윤여정은 각종 방송이나 공식 석상에서 센스있는 패션을 선보여 패션계, 광고계도 주목한다. '윤여정 가방' '윤여정 에코백' 등 수식어가 달리며 각종 브랜드에서도 판매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한편 윤여정은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시아 배우가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한 것도 63년 만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