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오만석이 김명민 앞에서 안내상을 자신이 죽였다고 고백했다. 그가 정녕 이번 사건의 범인일까. 궁금증을 높이는 엔딩이었다.
28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5회에는 이수경(강솔B)의 논문 표절사건을 둔 갈등이 그려졌다. 김명민(양종훈)은 안내상의 영문 논문을 한글로 번역해놓은 수준의 논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 논문을 가지고 이수경은 수상, 이를 기반으로 로스쿨에 입학했다.
이수경의 논문 표절을 둔 의심의 눈초리는 더욱 거세졌다. 그럴수록 이수경과 그의 모친은 입을 맞추고 강경한 자세로 이를 무마하기 위해 움직였다. "중학교 때 솔이가 참여했는데 서병주 교수가 자기 이름만 올린 것"이라고 맞섰다. 그야말로 막무가내였다.
막무가내임에도 이수경의 로스쿨 행보가 평탄한 이유는 그 뒤에 있던 다른 배경이었다. 알고 보니 이수경의 아빠가 한국대 로스쿨 부원장 오만석(강주만)이었던 것. 오만석, 이수경 부녀는 혹시라도 위험에 빠질까, 김명민의 의심을 받을까 염려하며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꼬리가 밟혔다. 김명민의 노트북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안내상을 죽인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던 상황. 경찰과의 진술을 유일하게 번복한 오만석을 의심하고 있었다. 오만석은 김명민을 찾아와 "내가 죽였다"라고 고백했다. 딸의 논문 표절과 관련해 안내상을 만났던 그는 자신이 설탕을 커피에 타 먹었고, 필로폰을 안내상의 커피에 탔다고 했다.
그는 진범이 맞을까. 김명민, 김범에 이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오만석. 그의 범행이 맞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