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이가 자신의 연출작 ‘마이에그즈’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종횡무진 누비며 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일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단편부문에서 ‘마이에그즈’를 공개해, 전 회차 매진은 물론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2일에는 여성 감독들에 대해 담론을 펼치는 ‘영특한 클래스’에 참여했으며 3일에는 류현경, 김꽃비와 함께 배우 출신 감독으로서 전주 컨퍼런스 ‘여성, 배우, 감독: 이들이 관객과 만나는 방식’에 패널로 참석한다.
김소이가 연출하고 직접 출연한 ‘마이에그즈’는 한 비혼 여성이 등 떠밀려 ‘난자 냉동 시술’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김소이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따뜻한 감동이 담겨 있다.
김소이는 1일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난자 냉동을 실제로 추천하는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된 이야기"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가 걷는 각자의 길이 누가 뭐래도 맞는 길이라는 것“이라며 ”이 험한 세상에 우리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영화 ‘마이에그즈’ 속 대사를 인용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소이는 이외에도 전주국제영화제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전방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김소이는 지난 2011년 '검지손가락' 연출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제작과 각본, 주연으로까지 나선 '리바운드'로 그 해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바 있다.
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