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이창원·권성모' 개봉을 앞두고 있는 진구는 3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예능에 서 자주 볼 수 없었는데 '요트원정대' 출연 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꼽았다"는 말에 "'요트원정대'는 인생에 한번 경험을 해볼까 말까 한 기회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게 참여했다"고 운을 뗐다.
진구는 "내가 이전부터 관찰예능 등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예능을 조금 더 빨리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짜여진 예능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더라"며 "그래서 예능 출연을 많이 하지 못했고, 그러던 차에 '요트원정대'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트원정대'가 인생의 터닝포인트인 것은 맞다. '살면서 이렇게 고통스러운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20대 초반에 군대에서 겪은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죽어보지는 못했지만 가까이는 가 봤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무섭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러한 시간을 통해 앞으로 살면서도 여러가지 고난과 시련이 닥치겠지만 슬기롭고 감사하게 이겨낼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가족들이 모두 출연하는 가족예능에 대해서도 언급한 질문은 "나는 출연 의향이 반반으로 있는데, 아직은 우리 가족들이 부담을 많이 갖고 있더라. 그래서 가족 예능은 아마도 출연하기 힘들 것 같다"고 귀띔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다.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