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KBS 2TV 새 월화극 '오월의 청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민엽 감독과 배우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이 참석했다.
송민엽 감독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주가 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레트로 휴먼 멜로극이다. 그 시대 평범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일상을 다룬다. 보편적인 인간들이 어떤 선택의 순간을 맞는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재밌는 작품이다. 사실 특정한 사건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5월 동안 일어나는 일을 담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도현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정통멜로에 도전한다. "아무래도 첫 정통멜로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분들께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18 어게인'에선 자녀가 있는 아빠로 나왔다. 그러나 희태는 자녀가 없다.(웃음) 외로운 아이다. 그 과정 속 셋은 모두가 엮여있지만 난 이방인이다. 이방인이 이들의 삶 속에 들어가면서 찾아오는 변화에 맞춰 본다면 재밌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이도현(희태)과 고민시(명희)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극. 오늘(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