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의욕이 넘쳤다.
PSG는 29일(한국시간)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결승전 진출을 위해서 PSG는 2차전 맨시티를 상대로 2골 이상을 넣고 두 골 차 승리가 필요하다. 기세가 좋은 맨시티기에 확률은 희박해 보이지만 PSG 선수들은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PSG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네이마르(29)는 누적 기록 통계와 승산과는 상관없이 “우리 팀을 믿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보여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알렉산드로 플로렌치(30)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당시 전반전에서 보였던 모습을 90분간 유지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플로렌치는 “물론 쉽지 않겠지만, 준비됐다. 잃을 것도 없기에 우리의 최선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큰 경기에서는 피로감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플로렌치는 “동기부여, 자부심, 팀, 도시 등 모든 것이 걸려 있는 큰 경기에서는 피로감을 느끼지 못한다. 정신력 싸움이고 팬들에게 마법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플로렌치는 중요한 경기를 준비할 때 “정신적으로는 덜 준비할수록 좋다”는 생각을 전해왔다. 그는 “3~4일 전부터 생각하기 시작하면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지쳐있다. 이러한 경기는 알아서 준비되는 경기 중 하나다. 새로운 역사를 세우기 위해 자부심을 걸고 온 마음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PSG와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다가오는 5일 새벽 4시 맨시티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