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용준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 김진호 소속사 목소리엔터테인먼트, 이석훈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된 SG워너비 전국투어 콘서트 라이브 실황 음원 ‘Do you remember’(두 유 리멤버) 발매는 멤버들을 비롯해 소속사 그 어디와도 사전 협의가 없었던 내용"이라면서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비도덕적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음원차트 역주행을 이뤄내고 주변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그러나 멤버들은 쏟아지는 러브콜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 오히려 갑작스런 인기에 동요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과 조심스럽게 소통해왔다.
김진호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나한테는 바다가 여러분이다. 물 들어왔다고 노를 미친 듯이 젓는 모습이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고 바다를 괴롭히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흘러가다 멈춘 곳에서 행복하게 여러분들한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물이 빠지면 갯벌이든, 모래든 저벅저벅 걸어가서 노래를 하겠다"면서 "노는 내려놨다. 하지만 그 마음만은 감사히 받고, 원래 하던 거 그대로 하며 제가 살아왔던 흐름을 잘 지켜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석훈 역시 라디오를 통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달라고 말씀하신다. 저 역시 잘 젓고 싶다"면서도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노를 너무 빨리 젓고 싶지 않다. 준비가 모두 됐을 때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고맙다"고 말했다.
다음은 SG워너비 멤버 소속사 공통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더블에이치티엔이(김용준), 목소리엔터테인먼트(김진호), C9엔터테인먼트(이석훈)입니다.
금일 보도된 SG워너비 전국투어 콘서트 라이브 실황 음원 ‘Do you remember’ 발매에 관한 입장 드립니다.
SG워너비 전국투어 콘서트 라이브 실황 음원 ‘Do you remember’ 발매는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를 비롯해 멤버들의 소속사와도 어떠한 사전 협의도 거치지 않은 사안입니다.
오늘(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상업적 목적의 수단으로 SG워너비를 이용하는 비도덕적인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며, 관련 음원 발매는 SG워너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과거 음원 제작자가 SG워너비의 음원 수익금을 음원 유통사로부터 정산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역시 멤버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법정 다툼이라는 사실도 명백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