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워너미디어의 OTT ‘HBO Max’, 글로벌 제작사 ‘Endemol Shine Boomdog’과 손잡고 남미 시장 대상의 K-POP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Mnet 제작진이 한국에서 기획·개발하고, 남미 지원자들이 출연하는 형태다.
종합 미디어 회사 워너미디어의 HBO Max는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공격적인 성장을 보이며 오는 6월에는 라틴 아메리카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 샤인(Endemol Shine)’의 Endemol Shine Boomdog는 멕시코를 기반으로 한 제작사로 ‘마스터셰프 멕시코’, 국제 에미상 시상식 외국어 미국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작품에 선정된 ‘엘 바토’ 등의 인기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Mnet의 축적된 기획개발 역량에 Endemol Shine Boomdog과 협업을 통해 남미의 정서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방영되면, 향후 남미에서 K-POP DNA를 가진 남성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한국 기업이 남미향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CJ ENM이 최초다.
방송에선 K-POP 아티스트와 남미의 스타들이 함께 심사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K-POP의 아이돌 제작 시스템 하에서 트레이닝해 탄생한 남성 아이돌 그룹은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HBO Max 및 Endemol Shine Boomdog과의 협업은 CJ ENM이 가진 콘텐츠 제작역량이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며 “K-POP과 K-콘텐츠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당사의 기획제작 역량에, 현지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남미의 현지 특성까지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