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라이밍'이 기괴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흥행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를 이을 또 하나의 K-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9월 개봉한 '기기괴괴 성형수'는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화장품처럼 바르면 성형이 되는 성형수라는 독창적인 소재와 빠른 전개로 관객들에게 기괴하고 독창적인 성형호러괴담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인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 K-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6월 개봉하는 '클라이밍'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우연히 또 다른 자신과 연결된 ‘세현’이 서로의 몸과 정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클라이밍'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낯선 악몽을 독창적이면서 과감한 비주얼로 펼쳐내며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관왕,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기괴하고 강렬한 그림체는 '클라이밍'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