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은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송명기와 구창모의 재활 치료 근황을 전했다. 송명기는 올 시즌 4차례 등판했지만, 오른쪽 내복사근 부문 손상으로 이탈했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팔꿈치 뼈 상태가 좋지 않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은 "송명기는 피칭을 시작했다. 투구에 지장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는 화요일에 퓨처스 겨기에 등판한다. 40구를 소화한다. 공을 던지는 모습, 부상 부위 통증 확인 등 기본적인 사항을을 점검하고 다름 단계를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구창모에 대해서는 "구창모는 롱코스를 했고, 평지에서 소화하는 캐치볼까지 진행했다. 다음 주에 상황을 다시 점검한다"라고 전했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8일 KT전 5-4 승리를 이끈 뒤 주축 선발 투수들의 복귀를 고대했다. 이동욱 감독은 "아무래도 주전 포수이고 주장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SSG전에서 사구에 왼쪽 엄지 손가락을 맞고 교체된 박민우는 9일 KT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양의지(포수)-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이원재(1루수)-권희동(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