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소속팀 NC가 0-3으로 뒤진 2회 말 수비 개시와 동시에 오프너 김진호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최금강은 첫 타자 이홍구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후속 심우준에게 좌전 안타, 이어 상대한 조용호와 배정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강백호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지만, 타자 주자까지 아웃시키지 못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최금강은 이어진 상황에서 조일로 알몬테에게 볼넷을 내줬다.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문상철에게 3구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신본기에게 희생번트까지 내줬지만 이홍구와 심우준을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4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볼넷, 후속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커트맨이 외야수의 송구를 잡아 오버런한 타자 주자 배정대를 런다운으로 몰았지만, 이 과정에서 연계 플레이를 하던 야수진이 주자를 잡아내지 못했다.
최금강은 후속 타자 강백호에게 좌측 담장 직격 적시타를 맞았고, 후속 알몬테에게는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문상철의 타석을 앞두고 문경찬으로 교체됐다. 문경찬이 2사 뒤 박경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최금강의 실점도 늘어났다.
최금강은 NC 창단 멤버다. 2013시즌 1군에 데뷔, 2018시즌까지 222경기에 등판했다.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했고,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해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이 경기는 2018년 6월 21일 광주 KIA전 이후 1053일 만에 1군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