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이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과 훈훈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제작기를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는 양원역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신선한 스토리, 배우들의 특별한 호흡, 그리고 그 시절 감성이 가득한 따스한 볼거리까지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장훈 감독은 영화에 대해 “기찻길을 걸어야만 나갈 수 있는 마을에 살고 있는 한 아이가 직접 기차역을 만들면서 자기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에 대해 이성민은 “배경이 되는 곳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었다. 영화를 통해서 ‘양원역’의 역사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에는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 박정민,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 역 이성민, 자칭 뮤즈 라희 역 임윤아, 츤데레 누나 보경 역 이수경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노력과 애정이 담겨있다. 임윤아는 “웃음이 끊기지 않는 현장이었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귀띔하기도 했다.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품과 프로덕션은 영화가 전할 추억 가득한 볼거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88년도 지어질 당시의 공간과 유사한 곳을 찾아 오픈세트로 제작한 양원역에 대해 박정민은 “다 지어놓은 양원역을 보기만 해도 울컥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배우,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 과정이 담긴 제작기를 공개한 영화 '기적'은 특별한 재미와 향수를 자극하는 볼거리로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6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