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압승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강등권 바로 위 17위였던 사우샘프턴은 승점 3점을 챙기며 14위로 크게 뛰었다. 사우샘프턴은 승점 40점(11승 7무 17패)을 기록하며 13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승점 차를 1점차로 좁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강하게 몰아붙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만에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곧이어 사우샘프턴이 반격했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반 19분 대니 잉스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팀의 반격을 이끌었다. 후반 3분, 체 아담스가 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0분 대니 잉스가 또 한 번 득점하며 팀의 압승에 크게 기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이는 단연 대니 잉스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도 잉스가 돌아왔다며 그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본래 ‘최고의 골잡이’로 통하는 잉스는 2013~14시즌 번리에서 뛰던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그는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그러면서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경력도 있다. 그는 번리에서 4시즌 동안 122경기 38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승격후 35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게 된다.
번리에서의 활약을 계기로 리버풀로 이적하지만, 교체 선수로 뛰며 많은 출전을 하지 못한다. 특히 리버풀 커리어는 부상으로 인해 아쉬운 마무리를 해야 했다. 3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지만 나선 경기는 30경기가 채 되지 않았다.
잉스는 이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면서 꾸준히 경기에 참여하며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그가 새로운 빅클럽 도전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