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시티의 경기에서 맨유가 1-2로 패배했다.
2위 맨유(승점 70점)의 패배로 맨시티(승점 80)는 남은 3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016년 펩 과르디올라 부임 후 황금기를 맞이했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100), 2018~19시즌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FA컵, 리그컵 우승)까지 최정상을 지켰다. 2019~20시즌 리버풀에 리그 우승을 내줬지만 올 시즌 다시 정상에 올랐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1회, EFL 컵 4회, 커뮤니티실드 2회로 총 10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지만, 올 시즌은 결승에 진출해 있다. 만일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 올린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감독은 “가장 힘든 시즌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이긴 방식을 통해 이번 시즌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팀과 선수들의 감독인 게 매우 자랑스럽다. 그들은 특별하다. 이번 시즌 내내 마주했던 제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가 가진 일관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이 남았지만 과르디올라는 팀의 가장 주된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 시즌이 시작될 때, 리그 우승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타이틀이다. 사흘에 한 번씩 경쟁자들과 홈/원정 경기를 치른다. 매주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우승 할 수 있다. 이건 정말 큰 성공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의 전설 콜린 벨을 언급했다. 1946년생인 콜린 벨은 지난 1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팀은 그의 등 번호 ‘8’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고인을 추모했다. 과르디올라는 “많은 사람에게 힘든 한 해였다. 팬들 그리고 레전드 콜린 벨과 그의 가족에게 이 우승을 바친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