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로켓펀치가 첫 번째 싱글 '링링(Ring Ring)'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언택트 시대에 가수들의 온라인 쇼케이스가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로켓펀치는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작년 8월 '주씨(Juicy)'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 로켓펀치는 떨리는 목소리로 컴백 소감을 전했다. 리더 연희는 "8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다. 보여드릴 모습이 정말 많아 떨린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 우리만의 흥을 꽉꽉 눌러 담았다"고 앨범에 대해 자부했다.
윤경은 "8개월이란 공백기 동안 성장하기 위해 연습 열심히 했다. 팬들과 소통도 많이 했다"고 전했으며 수윤은 "더 성장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팀워크 다지며 매일 연습에 매진했다"고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소희는 "업그레이드 된 팀워크가 이번 활동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앨범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로켓펀치는 타이틀곡 '링링'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링링'은 뉴트로 콘셉트의 곡으로 80,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신스웨이브 장르에 신스 팝 스타일을 혼합한 곡으로, '두 사람 중 먼저 내 전화를 울리는 사람에게 가겠다'라는 위트 있는 가사로 당당한 사랑을 표현했다.
연희는 "이번 타이틀곡은 새로운 복고를 표방했다. 80년대,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싶었다"며 "그렇다고 우리가 레트로 콘셉트의 그룹은 아니다. 이번 앨범이 그런 방향이란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다현은 "이번 '링링'의 관전 포인트는 로켓펀치만의 넘치는 에너지"라며 당찬 목소리로 타이틀곡에 대해 자부심을 보였다. 쥬리는 "복고를 더 잘 알기 위해 부모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재밌었다"고 전했다.
뉴트로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을 멤버들이 서로 꼽았다. 소희는 "모든 멤버들이 콘셉트와 어울렸지만 그 중에도 윤경이 뉴트로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막내 다현 역시 "나도 윤경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도한 단발머리와 복고스타일이 말 그대로 찰떡이다"라며 윤경을 칭찬했다.
이에 윤경은 "단발도 그렇고 복고 스타일링도 그렇고 처음 시도해봐서 걱정했지만 막내 라인이 응원해 주니 화이팅이 생긴다"라며 웃으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윤경은 "멤버 전원이 80년대를 살아보진 못했다. 그래서 레트로를 이해해 보려고 과거 선배 가수들의 영상과 무대를 찾아봤다. 영화와 드라마도 찾아보면서 그 시절을 어깨 너머로 봤다"며 "가장 대표적인 영화로 '써니'와 티아라 선배의 '롤리폴리'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뉴트로를 공부한 얘기를 들려줬다.
뉴트로 콘셉트에 대한 로켓펀치의 애정은 계속됐다. 연희는 "이번 뉴트로 콘셉트의 활동을 통해서 로켓펀치를 더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시절 그 향기를 추억하게 해 줄 수 있는 노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소희는 "'링링'은 로켓펀치가 풀어낸 뉴트로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로켓펀치를 통해서 뉴트로가 더 부흥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로켓펀치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고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로켓펀치의 앨범에는 '링링' 이외에도 이별에 대한 그리움에 상대방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솔직한 가사 표현이 인상적인 '아이 원트 유 배드(I Want U Bad)', 내면에 잠재된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라이드(Ride)'까지 총 세 곡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