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대화의 희열’ 시즌3가 지난 13일 첫 방송돼 ‘단독 게스트 토크쇼’의 귀환을 알렸다. 1회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한 '실천하는 문인' '문학계 거장' 황석영 작가와의 묵직한 대화 향연을 펼쳤다. 20일 방송되는 2회는 분위기를 확 바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 대화를 펼쳐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제시는 “역대 모든 시즌 통틀어 가장 예측불허 게스트”, “압도적인 퍼포먼스”, “한국 힙합의 가능성을 세계에 제시할 인물”이라는 소개 문구와 함께, 특유의 자신감 있는 발걸음으로 ‘대화의 희열3’에 등장한다.
이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센 언니 제시의 거침없는 말들이 쏟아진다. “한 시간이 솔직히 좁아요(?)”라고 투정을 부린 제시는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치열하게 달려왔지만 계속되는 실패, 제시를 다시 일어서게 한 무대의 힘, 데뷔 후 10년 만의 스포트라이트 등 대세 가수 제시를 만든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센 언니 제시가 아닌,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간 호현주(제시 본명)의 모습이다. “호현주 잘했어” 유희열의 위로 같은 칭찬에 울컥하는 제시의 모습이 담긴 것. 겉으로 보기엔 세고 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있는 여린 마음의 인간 호현주의 모습을 꺼낸 제시. 과연 제시가 ‘대화의 희열3’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