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판매수수료 -1%’ 정책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판매수수료 -1% 정책은 파트너사가 판매할 상품을 추가 옵션 없는 ‘단품등록’ 방식으로 등록하면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판매 대금의 1%를 돌려주는 티몬의 수수료 정책이다.
티몬은 이 같은 마이너스 판매수수료 정책을 지난 4월부터 한달 간 시행했는데 이후 두 차례 연장을 결정했다.
파트너사는 물론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티몬에 따르면 마이너스 판매수수료 정책이 시작된 전월과 비교할 때 4월 한 달간 단품딜 수가 2배 증가했다. 또 단품딜의 매출도 2배이상 크게 늘었다.
오픈마켓 등록 파트너 수 역시 50%가량 증가해 상품의 구색이 풍부해지고, 단일 등록 상품을 찾는 고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몰의 평균 실질수수료는 9% 선이었다. 티몬의 경우 통상 3%대의 결제 수수료까지 회사에서 부담한다. 따라서 이번 -1% 수수료 정책으로 판매자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10% 이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티몬 관계자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면 파트너는 물론 소비자도 모두 이익이다"며 "파트너들은 판매 상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소비자는 단일상품 검색을 편리할 수 있어 쾌적한 쇼핑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