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0일 KT위즈파크에서 KT와의 시즌 6차전, 주중 3연전 3차전을 치렀다. 그러나 3회 말 KT 공격이 진행되던 중 빗줄기가 굵어졌고, 7시 30분에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는 8시 12분 노게임이 선언됐다. 6월 19일에 더블헤더(DH)가 열린다.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곽빈은 2회까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은 KT 선발 고영표로부터 6점을 냈다. 두산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에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희관은 지난 9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통산 99승을 거두기도 했다.
유희관은 5월 15일 인천 SSG전에서 통산 100승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 경기도 우천으로 순연되고 말았다. 16일 DH 2차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됐지만, 또다시우천순연. 김태형 감독은 17일 열린 SSG전에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냈고, 유희관의 등판은 밀린다고 전했다.
두산은 18~19일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 1·2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듀오를 내고도 모두 1점 차로 석패했다. 3차전에서는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또다시 비에 울었다.
유희관이 이런 상황에서 등판한다. 개인 3연승, 통산 100승 달성을 노린다. 유희관은 올 시즌 롯데전(4월 21일)에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롯데 상대 1경기에 나섰고, 6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최근 3시즌(2018~20) 6일 이상 휴식 뒤 나선 등판(28번)에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5일 휴식 뒤 등판한 42경기 평균자책점(5.15)보다 더 낮은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