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말금은 21일 진행된 제8회 들꽃영화상에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끊긴 영화 프로듀서 찬실이가 겪게 되는 위기와 극복, 성장을 그린 영화다. 강말금은 극 중 주인공 찬실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연기,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표현해 '찬실이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다.
서른 살에 연기에 입문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강말금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만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연기를 펼쳤다. 이를 증명하듯 강말금은 지난해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을 시작으로 제29회 부일영화상,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2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2020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제41회 청룡영화상에 이어 들꽃영화상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하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강말금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정말 행운 같은 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 제목처럼 복이 많은 사람이 되었다. 김초희 감독님을 비롯해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함께 고생한 많은 분들께 영광을 돌린다.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