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은 24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8년 만에 인사드려서 긴장도 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새 영화에 대해서는 "땅굴에서 힘들게 작업하는 모습이 잘 비쳐진 것 같다. 역경과 고난이 잘 표현돼서,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개봉을 앞둔 그는 "(이 시국에 개봉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요즘 극장 방역 수준이 높다고 들었다. 많은 분들에게 극장이 안전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더 즐기셨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와 새 영화 '파이프라인'을 함께 선보이는 그는 "본의 아니게 드라마와 같이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다. 멸망이라는 캐릭터와 핀돌이 캐릭터의 다른 점이 있는데, 그걸 한 번에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좋다"고 밝혔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서인국은 주인공인 대체불가 최고의 천공 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았다. 핀돌이는 드릴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돌리는 천공 기술자로, 업계 최고라 불리는 타고난 도유꾼. 건우(이수혁)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수천억 규모의 범죄에 리더로 합류해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을 이끄는 인물이다. 핀돌이 역으로 분한 서인국은 세련된 명품 수트를 입은 채, 천공 작업을 하는 모습부터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휘말리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파이프라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