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정규시즌 중 주간 및 월간 MVP를 시상하고, 연말에는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을 열어 한 시즌을 정리한다. 국내 유일한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으로 2009년부터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야구팬과 현장의 접점이 크게 줄어든 상황.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조금이나마 교감할 기회를 늘려보고자, 월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의 '온택트' 인터뷰를 마련했다. 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인터뷰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4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MVP는 KT 내야수 강백호가 선정됐다. 강백호는 4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407·2홈런·21타점·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로 개막 첫 달(4월)을 마쳤다. 강백호는 5월 24일 현재 타율 0.394를 기록 중이다.
강백호는 인터뷰를 통해 개막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배경을 전했다. 타석에서의 마음가짐과 승부 지향점에 변화가 있었다고. 지난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강백호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베이징 키즈' 강백호가 말하는 올림픽의 의미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응원해준 야구팬을 향해 선물도 선사했다.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조아제약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월간 MVP 수상자를 맞히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강백호의 수상을 예견하고 응원한 한 팬을 향해 사인 유니폼과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강백호는 이 과정에서 고교(서울고) 후배와 교감했다고.
강백호의 4할 질주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사진=KT 제공 인터뷰 하이라이트는 기부 챌린지. 강백호 간단한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에 10을 곱한 숫자만큼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이벤트다. 물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은평구 소재 꿈나무 마을로 향한다. 강백호는 "나는 이런 게임에 약하다"며 엄살을 피웠다. 그러나 게임이 끝난 뒤에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월간 MVP 인터뷰는 일간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