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은성이 출산 휴가로 잠시 1군을 비운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을 앞두고 채은성과 이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대신 이형종과 이영빈을 등록했다.
채은성은 출산 휴가다. 류지현 LG 감독은 "오늘 오전에 아내의 양수가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갔다"라며 "며칠이 걸릴 지는 좀 봐야한다"라고 했다.
이민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말소됐다. 선발 등판도 예정된 로테이션보다 늦춰 29일 키움전에 이뤄질 예정. 류 감독은 "이민호가 백신을 맞고서 약간 뻐근하다고 하더라"며 "토요일에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로 2군에 내려간 이형종이 특별 엔트리에 등록됐다. 류지현 감독은 "이형종은 지난주 2군에서 뛰었는데, 발목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타격 컨디션을 지켜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영빈은 등록과 동시에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직=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