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동하가 30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지 10년이 지났다. 그는 2011 5월 27일 서울 은평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날에도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아무도 그의 죽음을 예상하지 못한 채 안타깝게 눈을 감았다. 고인은 경기도 분당의 추모공원에 영면했다.
채동하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 후 2004년 SG워너비의 리더로 발탁, 김진호, 김용준과 함께 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곡인 '타임리스'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살다가', '내 사람'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발라드 그룹으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2008년 팀 탈퇴 후에는 솔로로 전향했다. 2009년 11월 '에세이'를 발표했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2011년 5월 27일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10주기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 이후 열풍이 된 SG워너비의 역주행으로 더 조명 받고 있다. 네티즌은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여러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있다. MSG워너비 결성 프로젝트로 재조명된 SG워너비의 인기는 음원차트로 이어져, 현재까지도 SG워너비 곡이 다수 랭크돼 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타임리스'는 멜론 24Hits 차트 12위에 올라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