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의 '아픈 손가락'으로 후배 김인석을 언급하며, 과거 주식 실패담을 서환해 '대인군자'라는 반응을 유발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촬영 중에 들이닥친 홍진경의 아픈 손가락(꿔준돈, 주식정보, 흥부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놨다.
해당 영상에서 홍진경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달성을 자축하는 한편, 아들 둘을 품에 안고 등장한 김인석과 오랜만에 정겹게 식사를 함께 했다.
김인석을 발견한 홍진경은 "나 미치겠다. 너 때문에 웬일이야 너네"라며 반겼고, 아이들이 홍진경을 보고 갑자기 울자 당황해하며 용돈을 직접 손에 쥐어주기도 했다. 이후 홍진경과 김인석은 과거 김인석이 남들의 주식 얘기를 엿듣고 주식을 샀다가 실패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떠올렸다.
홍진경은 "우리가 주식 얘기를 했는데 조용히 듣고 그 종목을 샀더라. 근데 내가 그 종목을 창희한테 추천해놓고 (나중에) 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창희랑 나는 안 샀는데, 인석이만 샀다. 그래서 왜 샀냐고 물었더니 '누나 저도 대화에 끼고 싶었어요'라고 하더라. 근데 결국 그 종목이 박살이 났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마음이 안 좋았다. 우리 대화를 듣고 산 거니까. 그래서 '일단은 네가 잃은 것 같으니 누나가 빌려줄게. 네가 벌면 갚아라'하고 돈을 줬는데 2년간 꿔준 돈에 대해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인석은 "그래서 여기 나온 거다, 돈을 벌려고. 좋은 얘기만 하자"라고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홍진경의 인성을 높이 평가했다. 네티즌들은 "홍진경 진짜 대단하다. 김인석의 아이들 이름도 다 알고, 진심으로 좋아해 주네", "홍진경 진짜 그릇이 큰 사람이다.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2년간 내 돈 빌려주고 아기들 만났다고 용돈 주고 싶지 않았을 텐데", "홍진경, 자기 사람은 끝까지 챙기는 스윗함", "홍진경이야말로 진짜 대인군자다"등의 댓글로 홍진경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