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가옥에서 잠을 청한 설인아와 밤바다의 거센 바람에 굴하지 않고 야외 취침에 나선 하도권의 생존기가 공개된다.
29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족장 김병만의 상상으로 쌓아올린 '정글 하우스' 끝판왕 절벽 가옥은 '펜트아일랜드' 편에 걸맞은 환상의 오션뷰와 탄탄한 나무 바닥, 꼼꼼한 마감 처리로 취침 멤버들을 환호하게 했다.
설인아는 "이거 아파트 마루 아니에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오성·최성민까지 세 명이 눕기에 충분한 크기는 물론 절벽 앞 바다의 파도 소리는 멤버들을 꿀잠에 빠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정글' 찐팬 하도권은 취침마저 남달랐다. 아늑한 전진 하우스를 코앞에 두고도 "아무런 장비 없는 네이처!"를 외치며 자신만의 '정글' 낭만인 야생 취침을 고집한 것. 전진과 제작진의 만류에도 하도권은 평온하게 잠을 청했다. 하지만 잠시 뒤, 바다의 거센 바람과 밤이 깊을수록 떨어지는 기온 탓에 끝내 몸을 일으킨 하도권. 그는 과연 추위를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정글의 낭만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글의 법칙'은 이번 '펜트아일랜드:욕망의 섬'을 끝으로 국내 편을 마무리한다. 국내 편을 통해 대한민국 동서남해를 비롯해 제주도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탐험하고 다양한 컨셉트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던 '정글의 법칙'은 향후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안전한 촬영 환경이 조성된다는 전제하에 해외 편을 염두에 둔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